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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로 알아보는 일본의 생활 ② 「お辞儀(おじぎ)」의 종류와 의미 ─ 언제 가볍게 고개를 숙일까?
2025. 10. 23.

일본에서는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다른 나라에서는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은 채로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.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왜 「靴を脱ぐ」(신발을 벗다) 걸까요? 이 습관은 일본어 표현과 사고방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.
| Japanese | 읽는 법 | 의미/용법 |
|---|---|---|
| 「玄関」 | 「げんかん」([ɡeŋkaɴ]) | 집의 현관, 신발을 벗는 곳, 밖과 안을 가르는 경계. |
| 「お邪魔します」 | 「おじゃまします」([odʑamaɕimasɯ]) | 남의 집에 들어갈 때 하는 인사. “조금 방해가 될지 몰라 죄송합니다”라는 마음을 담음. |
| 「お上がりください」 | 「おあがりください」([o aɡaɾi kɯdasai]) | “들어오세요”를 공손하게 말하는 표현. |
| 「土足」 | 「どそく」([dosokɯ]) | 신발을 신은 채 실내에 있음. 일본에서는 “「土足禁止」”라는 표기가 흔함. |
| 「スリッパ」 | 「すりっぱ」([sɯɾippa]) | 실내에서 신는 가벼운 슬리퍼. 밖과 안의 ‘사이’를 잇는 도구. |
「玄関」(げんかん, 현관)은 단순한 출입구가 아닙니다. 그곳은 “밖”과 “안”을 명확히 나누는 공간입니다.
일본어에는 “안”과 “밖”을 구분하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.
이 ‘안과 밖을 구분하는 마음’은 신발을 벗는 행동에도 드러납니다.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것은 ‘바깥의 먼지를 집 안에 들이지 않기 위해서’만이 아닙니다. 동시에 마음가짐을 전환하여 편히 쉬기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.
일본어에서는 공손한 부탁을 할 때 「お + 동사의 ます형 + ください」 패턴을 사용합니다.
구성:
お + 動詞のます形 + ください(공손한 부탁의 패턴)
例:お + 上がり + ください → お上がりください(들어오세요)
용법: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정중히 부탁할 때 씁니다. 현관에서 「上がる」는 “집 안으로 들어가다”라는 의미가 됩니다. 「お上がりください」는 단순한 “들어오세요”보다 더 공손하고 환대의 느낌이 있습니다.
예문:
| 문화적 행동 | 해당 일본어 표현 | 배경 |
|---|---|---|
| 현관에서 신발을 벗기 | 「お邪魔します」「お上がりください」 | 안과 밖을 구분하는 의식, 청결 |
| 실내에서 슬리퍼 사용 | 「どうぞ、スリッパをお使いください」 | 청결 유지와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|
| 집에 들어가기 전 한마디 인사 | 「失礼します」 | 상대의 ‘안’으로 들어가도 되는지 허락을 구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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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의 종류와 의미: 언제 가볍게 고개를 숙일까?